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설치 및 사용기

오늘 후기 글은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설치 및 사용기입니다. 많은 전자 제품들이 그렇지만 후기 글은 하나로 정리하긴 좀 벅찹니다. 개봉기, 설치기, 사용기 3편으로 나눠 작성할 생각이었는데요. 날도 덥고 너무 귀찮기도 하여 2편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는 '살아 남기 위해 구입한 일렉코디 창문형 에어컨 HWC-6000E 개봉기' 글을 보시면 됩니다.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창문형 에어컨의 최적 설치 장소는 그렇습니다. 다른 위치에도 설치할 수 있긴 하겠지만 창문형 에어컨은 당연히 창틀에 설치해야죠. 창문형 에어컨의 설치 주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요한 것들만 요약하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할 것.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차광막 설치. 외부 공기 유입이 원활한 오픈 된 곳에 설치. 에어컨 뒤쪽은 최소 50cm 여유 공간. 응축수 실내 유입 방지를 위해 에어컨 뒤쪽을 3~4도 낮게 설치. 바닥에서 75cm~150cm 높이에 설치. 전원은 독립된 전원을 사용. 진동 및 소음을 피하기 위해 에어컨은 완벽하게 고정.


소비전력이 560W로 일반 에어컨 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에어컨이니 독립된 전원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래서 문어발 멀티탭에 꼽지 않고 벽에 있는 콘센트에 꼽아 주었습니다. 참고로 소비전력이 큰 업소용 에어콘은 두꺼비집에 차단기를 별도로 해 놓고 사용합니다.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이 큰 이유는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고정 시키면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창문형 에어컨을 완벽하게 고정 시키는 일은 쉽지 않죠. 완벽하게 고정할 이유도 없고요.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여의치 않으니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죠. 여름 한 철 사용한 후 철거할 것이기에 대충 스윽 설치해주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설치 및 사용기

일렉코디 HWC-6000E 옆면 배기구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는 윗면, 아랫면, 옆구리 등에 배기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이 배기구들을 창문 밖으로 노출 시켜줘야 뜨거운 바람이 방안으로 유입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렉코디 HWC-6000E의 앞쪽 다리 부분은 강철처럼 단단합니다. 네모난 다리 부분이 창틀에 쏙 들어가 창문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해 줍니다. 다른 집의 창문은 모르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두 번째 창틀에 다리를 걸어 줘야 모든 배기구들이 창밖으로 빠지더라고요. 두 번째 창들에 다리를 끼우면 무게 중심이 완전히 뒤로 밀리더군요. 이미 중심이 뒤로 쏠렸기에 다리만으로는 고정이 안되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앞쪽은 이렇게 창틀에 살짝 나오게 걸어 놓고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뒷면


뒤쪽에선 소중한 저의 원목의자를 창문형 에어컨의 받침대로 희생 시켜주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다른 창에 설치하려면 앵글 등의 고정 장치를 이용해야 했기에 안쪽 배란다 창문에 에어컨을 걸었습니다.


에어컨 응축수


에어컨 응축수라고 하나요. 에어컨 가동 시키면 뒤쪽에서 물 줄줄 흘러 내립니다.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의 풍량은 터보, 강, 약, 자동 4단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풍량을 자동으로 해 놓으면 선풍기 바람만 나오는 듯하여 풍량은 강으로만 놓고 사용합니다. 모드는 냉방, 제습, 송풍, 자동 4가지가 있는데요. 냉방 이외로 놓고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냉방 외의 다른 모드가 필요할 때면 아마도 창문에서 에어컨을 떼어 낼 것 같으네요.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은 딱 이곳입니다. 명칭을 뭐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전면 상단에 위치한 2개의 바람 구멍에서만 에어컨 바람이 나옵니다.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데,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람 방향 조절하는 장치는 많이 뻑뻑합니다. 처음 조절할 때 부러질까봐 살살 조심조심 했었는데요. 살살하면 방향이 잘 안 바뀝니다. 어쩔 수 없이 힘 좀 써서 드륵 드륵 바꿔주고 있는데요. 자주 바꾸다 보면 언젠가는 빠져지지 싶네요. 싸구려 플라스틱이니 언젠가는 부셔지겠죠.


창문 2중


창문은 폼보드를 이용하여 막아 주었습니다. 창문 높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두꺼운 폼보드 1장과 얇은 폼보드 1장으로 해결 되었습니다.


창문 폼보드로 2중 차단


뒤쪽에는 두꺼운 폼보드를 이용하여 막아 주었고


창문 폼보드로 2중 차단


안쪽에서는 얇은 폼보드, 여름 이불, 천조각 등을 이용하여 빈 틈을 막아 주었습니다. 10초 정도 실리콘으로 빈 틈 깔끔하게 막아줄까 생각했었는데요. 귀찮아서 이렇게 한 달 살기로 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의 냉방 능력은 창문 마감 및 방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한 시간 정도 틀어 놓으니 28도까지 떨어지더군요. 2시간 넘게 틀어 놓으면 26까지도 떨어집니다.


에어컨 코 앞에서 온도를 측정해 보았는데요. 18도까지도 떨어지더군요. 만약 방이 작거나 직사 광선 등의 외부 온도 상승 요인이 없다면 상당히 낮은 온도까지도 떨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에는 에코 모드와 취침 모드가 있습니다. 활동 시간에는 에코 모드로 놓고 취침 시간에는 취침 모드로 놓고 사용하면 편하고 좋습니다.


에코 모드로 가동하면 방안의 온도가 설정한 온도를 넘었을 때 자동으로 에어컨이 가동 됩니다. 반대로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꺼지고요. 취침 모드는 에코 모드와 흡사한 기능인데 설정한 온도를 30분~1시간 간격으로 1도씩 높여가며 작동합니다. 설명서에는 취침 모드의 자동 온도 상승이 28도까지만 올릴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며칠 사용해보니 냉각 기능은 얼어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틀어 놓으면 시원해집니다. 몸은 시원해져서 좋은데 귀가 좀 고생 합니다. 설치 환경과 설치 상태에 따라 소음 차이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제법 시끄러웠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소음측정


에어컨 앞에서 소음측정기 어플로 측정해 보았더니 90 데시벨까지 찍어 줍니다. 90 데시벨이면 시끄러운 공장 안, 굴삭기 소리 정도라고 합니다.


소음측정


방 안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64 ~ 90 데시벨 정도의 소음이 있었습니다. 소음 문제는 일렉코디 HWC-6000E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아마 대부분의 창문형 에어컨들도 같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안 온도


찌는 듯한 무더위에 이러다 죽지 싶어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하였습니다. 요즘 방 안 온도를 28~29도 정도 유지되게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어후 정말 살 것 같습니다. 살아 남기 위해서라면 한 달 동안 귀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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