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윈도우10 RS5(레드스톤5, 버전 1809)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RS5로 업데이트를 할 수 없습니다. 윈도우10을 RS5로 업데이트한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심각한 버그가 발생되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데이트 배포를 멈췄습니다.
버그가 좀 심각한 수준의 버그입니다. 윈도우10 RS5 업데이트 후 라이브러리 폴더 문서 파일이 삭제 되는 KFR(Known Folder Redirection) 기능 버그라고 하는데요. 이 버그로 인해 윈도우10 RS5 업데이트는 중단 되었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 되고 추가적인 영향이 없다고 확인 될 때까지 윈도우10 RS5 업데이트는 연기 됩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윈도우10 RS5 업데이트 일정은 기약할 수 없으며 RS6로 건너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하지만 발 빠른 일부 사용자들은 윈도우10 RS5 업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제가 그 중 한 명입니다. 마루타 윈도우10 태블릿 PC에 업데이트 먹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이전에 소개했던 다크 테마 옵션을 한 번 살펴 보았습니다.
윈도우10 다크 테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예고 했던 윈도우10 RS5 다크 테마입니다. 당시에는 블랙 테마인 줄 알았었는데요. 적용 된 것은 어두운 회색의 다크 테마입니다. 윈도우10 RS5 다크 테마 적용 방법은 뭐 쉽습니다. 색 설정에서 클릭 한 번이면 다크 테마 적용됩니다.
윈도우10 RS5 버전 1809 이상에서만 파일 탐색기에 다크 테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 윈도우에서는 반의 반쪽짜리 다크 테마가 적용 됩니다.
윈도우10 RS5 다크 테마 적용하면 Windows 설정도 시커멓게 바뀝니다. 오랜 시간 보며 작업할 창이 아니지만 깔 맞춤 되니 좋습니다.
파일 탐색기도 위와 같이 다크 테마가 적용 됩니다. 상단 메뉴바 부분은 블랙, 상단 메뉴 부분은 어두운 회색, 왼쪽 트리 메뉴 영역 배경은 블랙, 오른쪽 보기 창 배경은 어두운 회색이 적용 됩니다.
바탕화면 컨텍스트 메뉴(마우스 우클릭 메뉴)와 파일 탐색기 컨텍스트 메뉴도 다크 테마가 적용되어 어두운 회색 배경에 흰색 글씨가 적용 됩니다. 하지만 윈도우10 RS5 다크 테마는 여기까지만 적용 됩니다.
폴더 옵션과 같은 설정 창은 기존과 같은 색상을 유지합니다.
제어판의 경우는 상단 바와 메뉴 영역에만 다크 테마가 적용 됩니다. 이전 버전 윈도우10과 마찬가지로 반의 반쪽짜리 다크 테마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그대로 입니다. 익스플로러에 다크 테마를 적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른 방식인가 봅니다. 익스플로러가 그대로 이기에 이를 기반으로 한 창들은 모두 기존과 같은 색상으로 유지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어두운 테마 변경 옵션이 제공되니 원할 경우 다크 테마로 변경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기본 앱 모드 항목에 다크 테마 옵션이 있었기에 그랬을까요. 윈도우10 검색에도 다크 테마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검색 전에는 다크 테마인데 검색 결과는 위와 같이 기존과 같은 테마가 유지 됩니다. 시작 메뉴와 타일은 어둡게 변경할 수 있지만 검색은 위와 같이 허옇게 사용해야 합니다. 윈도우10 모든 영역에 다크 테마 혹은 다른 색상 테마가 적용되면 좋겠는데요. 수 십 년 기다리면 기능이 추가 될까요?
파워쉘과 cmd는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다크 테마 적용하여도 위와 같이 아무 변화 없습니다. 색을 블랙 계열 색으로 사용 설정한 후 테마 컬러 표시 옵션을 이용하면 활성 상태에선 제목 표시줄이나 창 테두리를 어둡게 할 수 있긴 합니다.
윈도우에 다크 테마 적용된 것이 아마 20~30십 년 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이제야 반쪽짜리 다크 테마가 완성 된 것 같습니다. 없는 것 보다는, 무늬만 다크 테마이었던 이전 버전 보다는 이게 낫긴 하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윈도우가 먹다 흘린 정도의 짬 정도 밖에 안되는 macOS는 멋드러진 다크 테마 적용 되었던데 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