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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저장소 센스
잘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윈도우10 기능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저장 공간 센스(Storage Sense) 기능인데요. 이 저장 공간 센스를 까딱 잘못 사용하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는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Creators Update, 버전 1703) 때 추가된 기능입니다. 당시에는 저장소 센스이었는데 윈도우10 버전이 업데이트 되며 저장 공간 센스로 바뀌었습니다. 일부 윈도우10 버전에서는 저장소 센스로 표시 될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를 활성 시키면 자동으로 윈도우10에서 불필요한 임시 파일 등을 삭제합니다. 30일 이상 휴지통에 담겨 있던 파일들도 자동으로 삭제 시킵니다. 저장 공간 센스의 이 휴지통 파일 자동 정리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는 기본 비활성 상태이나 윈도우10이 설치된 드라이브에 여유 공간이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활성 됩니다. 독이 될 수 있는 약이 강제로 투여 되는 것이네요.
윈도우10 저장 공간 센스(저장소 센스)
Windows 설정으로 진입한 후 저장 공간 > 저장 공간 센스 아래의 토글 버튼을 켬/끔으로 변경하면 해당 저장 공간 센스 기능을 활성/비활성 시킬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변경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저장 공간 센스의 실행 주기 및 정리 대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휴지통 정리는 기본 설정이고, 다운로드 폴더 정리는 옵션입니다.
저장 공간 센스 실행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Windows에서 결정할 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요. 휴지통 파일 삭제 기간은 최대 60일(기본 설정 값 30일)까지만 늘릴 수 있습니다. 삭제한 파일이 설정한 날짜 이상 휴지통에 있을 경우에는 휴지통에서 완전 삭제됩니다.
윈도우에서 실수로 파일 삭제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빌 게이츠도 한 번 이상은 실수로 파일을 삭제했을 겁니다. 실수로 파일을 삭제했을 때는 휴지통에서 복구하면 됩니다. 실수로 삭제한 것을 당장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언제든 휴지통을 뒤져 삭제한 파일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장 공간 센스 기능이 활성 되어 있을 경우에는 실수로 삭제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때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휴지통에 30일 이상 담겨 있으면 자동으로 삭제 되니 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휴지통에는 윈도우에서 삭제한 파일이 임시 저장 됩니다. 이 휴지통에 있는 파일을 삭제하면 영구 삭제됩니다. 영구 삭제한 파일은 레큐바(Recuva) 등의 삭제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다 복구 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가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해를 못하신다면 무조건 비활성 시킬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저장 공간 센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경우에만 활성 시키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윈도우10에서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저장 공간 센스 알림을 띄우며 자동으로 활성 시킬 경우에는 즉시 비활성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장 공간 센스의 자동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변경에서 휴지통 파일 삭제를 안 함으로 비활성 시키면 되긴 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10 자동 업데이트도 사용자 설정을 무시하고 강제하고 있죠. 저장 공간 센스의 휴지통 자동 비우기 옵션 또한 언제든지 사용자 의도와 다르게 기본 옵션으로 활성 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주의해서 나쁠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Windows 설정의 저장 공간 센스가 업데이트 될 경우 설정은 기본 상태로 되돌려질 것이니 저장 공간 센스는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10 업데이트 후 저장 공간 부족할 경우
윈도우10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일시적으로 C 드라이브의 저장 공간이 부족해 질 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때 기존 윈도우10 버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게 백업 파일(Windows.old)을 남겨 놓기 때문인데요. 기존 윈도우10 업데이트 백업 파일(Windows.old)이 족히 20GB 가량의 공간을 잡아 먹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백업 파일 크기는 더 커질 수도 더 작을 수도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이전 빌드로 돌아갈 수 있는 기간은 10일 정도인데요. 이후에는 백업 파일이 삭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C드라이브 용량이 작아 10일 조차도 버틸 수 없어 시스템 파일 정리로 백업 파일(Windows.old)을 삭제해 줍니다. 물론 윈도우10은 자동 업데이트 해제 시켜 놓고 수동으로 업데이트 해줍니다. 저렇게 비루한 용량이지만 저장 공간 센스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4년 전 후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 내부 방침이 크게 바뀐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윈도우10부터 고약한 설정들이 늘고 있습니다. 버전이 업데이트 되며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 같고요. 안정화 작업과 버그 패치 작업 보다 고약한 설정 끼워 넣는 것을 우선 시 하는 느낌입니다. 끝~